[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SK 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11일(목) 오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앤 부베로(Anne Bouverot) 사무총장과 만나 IT현안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LTE-A 상용화 및 LTE 서비스 경험과 고객/서비스 중심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GSMA의 비전2020 관련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지난 6월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하 사장은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단말기 및 장비 조직 TF를 만들고 테스트와 상용망 동시 검증을 통해 계획 대비 3개월 조기 서비스가 가능했던 점 등 성공 경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하 사장은 보조금 중심의 소모적 경쟁을 상품/서비스 경쟁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음성 무제한 요금제 도입 및 데이터 함께쓰기 무료화, 착한 기변 등을 통해 해지율이 30% 이상 줄어드는 등의 긍정적인 시장 변화 경험도 공유했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GSMA가 최근 발의한 ‘비전 2020’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 사장은 작년 수립된 SK텔레콤의 비전 2020 내용을 설명하고 GSMA의 비전 2020도 향후 통신산업의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되리라 확신하고 이를 위한 폭 넓은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베로 사무총장과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11년 2월 MWC 단독 미팅 이후 매년 2회 이상 미팅을 갖고 있으며, 금년 서울 방문은 ‘12년 5월 방문 이후 2번째이다. 하 사장은 논의에 앞서 성공적으로 MAE 행사를 마친 것을 축하하고 통신산업의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최진성 ICT 기술원장, 이용환 경영전략실장 등 SK텔레콤측 임원들과 함께, GSMA 측에서도 알렉스 싱클레어(Alex Sinclair) CTO, 양현미 CSO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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