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직원 200여명이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에서 오염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직원 200여명이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에서 오염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지난 2007년 태안 원유유출 사고시 2000여명의 직원들이 나섰던 대우조선해양이 청정 거제해안을 덮친 원유유출 오염 제거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임직원들은 지난 12일 저녁 11시께 발생한 통영 매물도 원유유출사고와 관련 주말 휴일이었던 지난 14일부터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 해안선 주변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연일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도 방제복과 방독면으로 무장하고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흡착포로 기름을 닦은 뒤에는 사용한 흡착포를 별도 처리해 2차 오염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 윤상원(30, 협력사운영)씨는 “제2의 고향 거제도의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청정해역이 기름으로 오염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이렇게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흡착포, 방제복, 방독면 등 2000여만원 어치의 지원물품을 준비, 방제작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오염원 제거 현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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