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유권자들은 지난 4.11 총선 후보의 복지 공약을 어느 정도 신뢰 할까.

최근 온라인 리서치 기업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복지정책 남발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 ‘이번 총선 후보의 복지 공약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냐?’는 물음에 ‘신뢰 한다’(12.9%)는 응답자보다 훨씬 많은 응답자가 ‘신뢰 안 한다’(59.4%)고 답했다.

또 복지 형태에 대해서는 보편적 복지(38.5%)보다 선택적 복지 (51.9%)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50대 이상의 응답자 72%가 선택적 복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시행중인 복지부문에 재정부담이 어려워진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3%가 ‘복지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세금 추가 부담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만일 복지 확대로 향후 30년 이내에 우리나라가 파산 할 수 있다고 가정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냐?’라는 질문에는 ‘복지 축소’(33.3%)보다 ‘현재 수준 유지’(43.2%)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복지 정책 중 가장 미흡한 부문으로는 ‘영·유아 복지’와 ‘노인 복지’다 꼽혔으며, 노인 복지 중에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40대 이하 응답자는 ‘건강.의료’라고 답한 반면, 정작 노인에 가까운 세대층인 50대 이상 응답자는 ‘일자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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