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하이마트 선종구(65) 대표이사 회장과 경영진이 국외재산도피와 횡령, 탈세 등의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해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5~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수백억 원의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첩보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선 회장과 함께 핵심 측근인 회사 경영진이 비리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넓히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만간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선종구 회장 등 일부 경영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