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고려아연이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2011년에 이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금속가격 변동시에도 이익 안정성을 갖춘 현실적인 투자대안이라는 점에서 좋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다만 주가가 최근 저점대비 37% 급등하며,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10.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금속가격 반등과 판매량 계획을 반영해 올해 실적을 소폭 상향 했지만, 잔여이익모델(RIM)로 산출한 적정주가 40만원을 변경할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좋은 기업도 적정 가치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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