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외교통상부가 ‘카메룬 다이아몬드’로 정권 말기 부패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가운데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이 즉각적인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CNK 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권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한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동생이 수억원대의 CNK 인터내셔널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는 그 동안의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

또한 외교부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실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일부 직원 및 가족, 친척들도 CNK 인터내셔널 주식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임 의원은 "CNK 주가조작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본 의원이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그리고 예결위 등 국회에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온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럼에도 외교부와 지경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사실을 은폐하고 관련자들을 입막음하기에 급급했다."고 질타하고 "문제가 된 외교부 보도자료의 경우에도 외교부는 조직차원에서 이를 은폐하기에 급급했을 뿐, 제대로 된 조사 한번 해보지도 않은 셈."이라고 비난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
이어서 "이는 김은석 대사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부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외교부 뿐만 아니라 관계 부처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장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들을 엄중처벌해고 특히, 김은석 대사 뿐만 아니라 외교부가 조직차원에서 보도자료 배포사건을 은폐했는지, 이에 장관을 비롯한 수뇌부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입김은 어떻게 미쳤는지, CNK의 주식을 보유해 이익을 챙긴 다른 부처의 공무원은 없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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