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영선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정치인들이 당 지도부의 첫 과제로 외환은행 문제의 해결을 꼽았다.
민주통합당 박영선·김부겸·문성근·이인영·박용진 최고위원 후보와 우제창 의원 등은 13일 오전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제30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 “론스타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선 의원은 “민주통합당 첫 지도부의 첫 과제는 바로 외환은행 문제의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의원은 “모두 힘을 합쳐 이번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는 “시민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모피아를 갈아 엎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이날 아침 론스타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 및 하나금융 매각 중단 촉구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택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제4차 투쟁기금의 모금을 결의했다. 투쟁기금 모금은 1월 중 완료될 예정이며 약 35억원 상당의 금액이 될 것이라고 노조측은 설명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대회 및 주말 민주통합당 지도부 구성을 기점으로 론스타 관련 금융당국의 불법과 특혜 등 의혹의 전면적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투쟁을 다시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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