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외환은행 직원 100여명이 12일 낮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론스타와 관련한 불법 및 특혜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연말 민주통합당은 금융당국의 론스타 처리와 관련, 감사원 감사 요구 및 매각중단 결의안 등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2003년 인수 당시 및 이후 9년간 론스타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실 심사 의혹과 지난해 특혜처분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및 감사원 감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과 금융노조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노조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무엇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유일한 방법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끝내 진실을 외면하고 론스타의 편에 서겠다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11월 투쟁국면 돌입 이후 외환은행 직원들이 한나라당 앞에서 집회를 한 것은 지난해 12월30일 금융노조 차원의 촛불집회를 포함, 두번째이며 단독 집회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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