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현대글로비스가 해외 공장 증산과 해상 운송 비중 확대를 통한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2조원을 돌파하면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 이라며 "해외 공장 신차 생산에 따른 CKD와 해외 물류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해상 운송 확대 계약, 브라질 공장 신규 가동과 러시아 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른 CKD와 해외 물류 성장, 양산 경매장 개장 등 기존 사업 외에 신규로 추가되는 사업이 많다"며 "올해에도 매출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현대·기아차 물량을 바탕으로 3자 물류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대·기아차와의 완성차 수송 공시 계약 금액을 고려해도 매출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금년 1분기에 2척과 내년 3분기에 2척의 신조선을 도입할 예정이며 중고선과 용선선은 상황에 맞춰 추가시킬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종 비용이 반영되어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지만 12년 연간으로는 수익성 높은 해상 운송사업과 해외 물류 비중 확대를 통해 11년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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