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주 안에 세계 30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갱신한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크레디트사이트 애널리스트를 인용, 이들 은행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모간스탠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은행들의 타격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S&P는 덴마크·스웨덴·핀란드·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들의 금융권에 대한 건전성 점수를 낮췄었다.

S&P는 이달 초 신용등급 평가 기준 최종안을 공개하고, 전체 평가 대상 은행들 가운데 60%는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20%는 한 단계 신용등급을 올리는 반면 15%는 한 단계, 5% 미만은 두 단계나 그 이상 수준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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