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김준완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3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했다.

전일 6400원(-9.55%) 하락하며 6만600원에 장을 마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18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4900원(-8.09%) 떨어진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 단일 작품에 의존도가 높아 앞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우리투자증권의 정재우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고 2013년 7월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관련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일회성 비용과 차입금 증가 등에 따라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 입장에서 단일 작품에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재계약 시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지적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으로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9% 상승했지만 국내 매출은 웹보드게임 부진 등의 이유로 전 분기 대비 2.4% 하락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그는 또 “지스타 2011을 통해 공개된 ‘블레스’와 ‘아인’ 등 대작 라인업이 2013년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신작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게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규 작품이 실적에 기여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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