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재원 확충 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일(이하 현지시간)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총재가 재정 확충을 위해 유로존이 대형 은행이나, 비 유럽국가, IMF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공동 투자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DPA통신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한 내부 문서를 인용해 "유로그룹은 11월 말까지 EFSF 재정확충 방안과 관련한 방법과 조건 등에 대한 법적 검토 등을 마무리하고 12월에 최종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EU 소식통들도 8일 열리는 EU 27개 회원국 경제·재무장관회의(ECOFIN)에서 EFSF 재정 확충 방안이 논의 될 예정이나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12월에나 최종 타결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12월에 유로그룹 특별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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