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진행중인 안철수연구소가 이틀째 급락세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나흘 연속 급등해 1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투표를 하루 앞둔 전일부터 급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1만1300원(-13.29%) 떨어진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안철수연구소는 '정치 테마주'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난 7월 말부터 네 배가 넘게 치솟았으며, 시가총액 1조14억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앞서 한국거래소는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종가(24일)가 20일 전일의 종가보다 150% 이상 상승했고, 최근 20일중 최고가이며 20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한편 이날 대신증권은 대선테마 바람을 타고 10월에만 136% 급등한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당분간 목표주가 제시가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현 주가는 오버슈팅(일시적 폭등) 상태로 목표가나 투자등급 제시가 무의미하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한 주가 수준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목표가와 투자등급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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