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그리스 디폴트가 유로존 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이 경고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일간 빌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약 그리스를 포기한다면 위기가 다른 나라들로 퍼지는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유로존이 회원국의 파산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회원국 디폴트는) 우리에게 새로운 영역이며 우리는 아직까지 테스트 돼 본 적 없는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리스의) 개혁이 더 빨라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는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9일 메르켈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유럽 은행권을 지원하는 데 합의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이번 달 말 공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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