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인 신지호 의원이 음주 상태로 MBC ‘100분 토론’ 생방송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다.

신 의원은 이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여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만찬을 가졌다.

나 후보 측이 요청해 마련된 만찬에는 식사 뿐 아니라 폭탄주가 돌았다. 기자들은 “‘100분 토론’에 출연해야 하는데 술은 좀 자제하시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신 의원은 “나는 술을 마시면 말을 더 잘한다. 3시간 정도 쉬면 된다”며 만류에도 불구하고 10잔 가량의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신지호 의원은 불성실한 토론 태도와 어눌한 발음 등으로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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