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지분율 57%)는 우리금융 매각 회계자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일회계법인을, 법률자문 우선협상대상자로 법무법인 세종과 광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예보의 우리금융 자문사 입찰에는 회계자문 부문에는 3개 기관이, 법률자문 부문에는 8개 기관이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조속한 시일내에 협상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자문용역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20일까지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에서 우리금융지주 등에 대한 MOU 점검을 벌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으로 상반기 MOU 조건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MOU 점검 결과를 토대로 경영진 등에 대한 제재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보는 분기 또는 반기마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을 상대로 MOU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점검해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책임을 따져 징계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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