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이하 SC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반토막 났다. 올 1분기에 비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급격히 나빠진 까닭이다.

SC금융지주는 16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9.3% 급감한 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계열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의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C제일은행이 이날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1% 급감한 813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751억원 보다 49.1% 줄어든 892억원에 그쳤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2.35%보다 0.47%포인트 악화된 1.88%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총자산수익률(ROA)도 전분기 보다 0.28% 줄어든 0.40%에 머물렀고, 자기자본이익률도 1분기 13.10%에서 8.35%로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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