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대한생명이 최근 보험영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한생명은 1분기에 수입보험료(특별계정 포함) 2조6,040억원, 당기순이익 1,29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는 회사 측 연간 이익목표(5천억원)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이다.

대한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의 744억원에 비해서는 72.7% 증가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2조5,056억원보다 3.9%늘었고, 1분기 지급여력비율은 296%로 전년 동기의 220%에 비해 76%포인트 상승했다.

수입보험료 대비 실제사업비율은 14.8%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낮아지고, 위험보험료 대비 사고보험금 비율도 85.8%로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또 1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율이 79.2%로 전년 대비 11.9%나 개선되고, 지난 6월에는 80.2%까지 상승한 점 역시 수익성 개선 관측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보험료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보험영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개선됐다"며 "역마진 구조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고 구조적인 이차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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