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세계철강협회는 내년 세계 철강 수요가 당초예상보다 5.3% 늘어난 13억4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래 예상보다 8.4% 증가한 수치.

올해 철강 수요량도 당초 예상보다 8.4% 증가한 12억7000만톤으로 예상됐다. 전년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철강협회는 철강 수요가 늘어나는 배경으로 △신흥 경제강국의 지속적인 철강 수요 증가 △유럽과 다른 경제선진국의 재고(在庫)물량 보충△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을 꼽았다.

그러나 협회는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철회되고 환율변동이 심해지면서 그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들의 지출이 경기회복의 동력이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올해 철강 수요는 지난해 대비 6.7% 증가세를 보이며 물량으로는 5억790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철강협회는 예상했다. 중국의 지난해 철강수요는 24.8%에 달했다.

2011년 중국의 철강 수요는 2007년과 비교할 때 42% 증가한 것으로 전세계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진국의 철강 수요는 2007년에 비해 25%가 줄어들 것이라고 철강협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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