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의 라빅 화력발전소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장 마감을 앞둔 오후 2시 13분 현재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대비 1,900원 (2.69%)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마감된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SEC)의 라빅6화력발전소 재입찰에서 현대중공업과 프랑스 알스톰을 제치고 다시 최저가입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최저가입찰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은 SEC가 이달 초 라빅6화력발전소에 대한 재입찰 방침을 밝힘에 따라 최저가입찰자 자격이 상실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재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이 우위를 점하면서 수주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35억달러로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은 이달 말 최종계약 대상자를 선정한 뒤 10월 중 수주 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사우디 제2도시인 제다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빅지역에 건설되는 라빅6화력발전소는 총 발전용량이 2.4~2.8GW 수준으로 SEC는 향후 5년 이내에 이와 비슷한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추가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