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뉴욕 노선의 취항시간대를 오후에서 오전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변경되는 인천→뉴욕 노선은 매일 오전 10시 인천을 출발해 현지에 같은 날 오전 11시(현지시간)에 도착하며 뉴욕→인천 노선은 낮 1시(현지시간)에 뉴욕을 출발, 인천에는 다음날 오후 4시40분 도착한다.

단, 미국 서머타임 미적용 기간(11월7일∼2011년3월12일)에는 뉴욕 도착시간이 오전 10시가 되며 한국 도착시간은 오후 5시40분으로 변경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스케줄 변경으로 뉴욕 도착 후, 미국 내 국내선 연결 고객들의 선택폭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면서 "상용고객 및 유학생 손님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수요 급증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하이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원화강세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 수가 추세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조정시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김지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6% 증가한 223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7~8월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롤 국제여객 탑승률은 7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하락세가 예상됐던 화물수요 추이도 여전히 견조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화물성수기인 4분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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