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베트남 15-1/05광구 2차탐사정 시추 결과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4일 발표했다.

15-1/05 광구 참여사들은 올해 3월부터 1차 탐사정 시추지역에서 동북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Lac Da Vang(황색 낙타) 구조에서 2차 탐사정 시추를 진행해 왔으며, 기반암 저류층으로부터 양질의 원유(API 43°)를 1일 기준 약 3,500배럴 시험 산출하는데 성공했다.

광구 참여사들은 추가 탐사 및 평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5-1/05 광구는 베트남 호치민시 동남쪽 180Km 지점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SK에너지는 2007년 2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도 광구 남쪽지역의 Lac Da Nau(갈색 낙타) 구조에서 1차 탐사정 시추를 진행한 결과 1일 기준 약 4,300배럴의 시험 산출에 성공하며 광구 참여 2년여 만에 원유 부존을 확인한 바 있다.

이 광구에는 SK에너지(지분율 25%)를 비롯하여,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석유개발 전문회사 PVEP(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 Corporation)와 프랑스 토탈(Total)社가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이미 상업생산 되고 있는 15-1광구에 이어 15-1/05 광구에서도 연이어 원유를 발견함에 따라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3년 국내 최초로 자원개발사업에 뛰어든 SK에너지는 현재 16개국 31개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을 진행 중이며, ‘09년 말 기준 5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현재 하루 6만 배럴의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준공한 페루LNG를 비롯하여, 예멘, 오만, 카타르 등 4개국에서 L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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