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새 수장이 됐다.

포스코가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동희(61)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해 예산실장, 홍콩사무소장, 자금관리실장, 기획재무부문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추진을 도맡았던 그는 포스코의 기획과 재무 및 해외 인수합병(M&A)을 총괄한 전략가.

이날 주총에서 이 부회장 외에 사내이사로 김재용 사장(재선임), 마영남 부사장(재선임)이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 추천된 윤제철 삼정KPMG 고문, 김광수 산은지주 이사회 의장(재선임), 남효응 성일건설 회장(재선임), 정병문 김&장 변호사(재선임)도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대우인터와 포스코의 만남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준비하자"며 "이를 구체화 하고 실천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이 이끌어 가는 글로벌 플레이어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조준길 포스코강판 사장, 장인환 포스틸 사장, 조창환 포스코플랜택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우인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대우인터가 포스코 패밀리 비전 2020, 포스코 패밀리 3.0을 펼쳐가는데 선봉장이 돼 달라"며 "포스코와 대우인터가 국내서 역사와 신화가 가장 많은 기업들인 만큼 오늘을 계기로 또 한 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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