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통계청 자료(2008년 사망원인통계연보 2009년 8월)에 따르면 평균수명까지 남자 3명 중 1명, 여자 4명중 1명 꼴로 암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암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암은 더 이상 희귀한 병이 아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에 걸리더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생존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치료비용만 충분하다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암보험에 가입해, 암이 걸렸을 경우 치료비용을 보험을 통해 보장받고자 한다.

모든 보험 상품이 그러하듯 암보험 역시 한살이라도 더 어린 시기에 가입해야 경제적이다. 특히, 암보험은 암에 대한 보장을 가입 즉시부터 보장 받는 것이 아니라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암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챙겨두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 보험사들은 가입 후 1년 또는 2년 이내에 암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50%만을 보장하는 등의 보장금액을 제한하는 것도 가입을 빨리 할수록 좋은 이유 중 하나이다.

암보험 가입 시에는 어떤 암에 걸렸느냐에 따라 치료비용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췌장암으로 췌장전절제술을 할 경우 입원일수는 평균 34.5일 진료비는 1,156만원이고, 유방암으로 유방근치절제술을 받은 경우 입원일수는 평균 11.9일, 진료비는 287만원 정도이다. 동일한 암에 걸렸더라도 진행 정도와 수술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암은 육체적인 고통 이외에 치료비 부담으로 인한 심적 경제적 고통까지 안겨 주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이 지난 2001년 암진단을 받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6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4명 중 1명은 암진단 후 1년 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운데 70%가 5년 동안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다른 암에 비해 중증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긴 백혈병, 뇌암, 폐암, 간암의 암환자의 경우 더 빨리 실직하거나 복귀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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