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포스코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포스코LED'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ED 조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관련 산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LED는 포스코ICT가 63.3%의 지분을, 서울반도체와 포스코가 각각 20%, 16.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자본금은 300억원 규모로 초대 사장은 허남석 포스코 ICT 사장이 겸직한다.

포스코LED는 LED 조명 제품 공급과 함께 조명시스템 구축과 제어 솔루션까지 조명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자체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에서 내달부터는 공장등, 가로등, 보안등, 투광등과 같은 산업용 조명과 함께 경관조명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가 공인하는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조명 교체 사업을 비롯, 공장, 신축빌딩 등과 같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LED는 서울반도체가 생산하는 다양한 LED 소자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포스코ICT,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포스코 관계사들과의 협력할 방침이다.

또 자체 보유하고 있는 IT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 지능형빌딩시스템(IBS), u에코시티 등과 같은 사업에 LED 조명을 결합하고,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LED 조명은 사용 수명이 길고 소비전력이 형광등의 2분의 1로 효율이 높아 선진국의 경우 국가 에너지 절약정책의 일환으로 LED 조명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ICT,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과 협력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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