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조감도
태양광발전소 조감도
[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민자유치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이 오는 11월30일 준공을 목표로 28일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2007년 11월 한국전력·한국중부발전과 서울태양광발전소 민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은 총사업비 53억원, 발전용량 1300KW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건축물 등에 수십 kw급 소규모의 자체전력 충당용 태양광을 보급하여 왔으나, 이번 건설을 계기로 1000kw 이상의 대용량 태양광발전시설 확충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물재생시설 침전지 상부를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부지확보 없이 기존 물재생시설 본래의 기능유지와 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도심내 공공부지 활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이 완료되면 하루 평균 4370㎾, 연간 160만㎾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500여가구의 1년치 전력에 해당된다.

시는 이 시설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그린홈 100만호 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10만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 태양열 온수급탕설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30년 20%까지 확대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