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양경자, 이하 공단)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27일부터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10주간의 장애인 맞춤훈련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측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93명으로 그중 중증장애인은 21명(22.6%)이며, 상반기에 훈련을 마친 49명을 포함하면 총142명으로 이는 삼성전자가 맞춤훈련 도입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맞춤훈련은 전기전자, 정보기술, 기계, OA, 디자인 등 총 5개 직무로 구분해 공단 5개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진행되며 10주의 훈련과정을 마친 훈련생들은 삼성전자 경기(수원, 기흥)·충남(천안, 탕정)·경북(구미)사업장으로 배치된다.

삼성전자 맞춤훈련은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공단은 앞으로도 기업이 전략적으로 장애인고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재규 공단 능력개발부장은 “올해 맞춤훈련에 참여한 기업은 200곳이 넘고 이를 통해 입사한 장애인근로자의 근속률과 직무만족도 또한 높아 맞춤훈련은 이제 성공적인 장애인재 고용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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