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중남미 방송통신 시장 석권을 위한 세일즈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신흥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와이브로, DMB 등 방송통신 서비스와 방송콘텐츠 진출을 가속화하고, 2010년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에콰도르, 우루과이 및 멕시코를 연이어 방문한다.

최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은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진출과 국제행사를 유치함에 있어 중요한 협력대상일 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이 연평균 30%대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먼저, 최 위원장은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에콰도르를 방문해 방송통신 융합 정책포럼에 참석하고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방송통신 융합 정책포럼은 지난 9월 9일 에콰도르 꼬레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체결한 정보통신 협력을 위한 MOU 이행의 첫 단계다.

이어서, 최 위원장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우루과이를 방문한다. 이번 우루과이 방문은 지난 1월 방한한 우루과이 에너지자원광물부 장관이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해 이루어진 것으로,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의 양자회담과 방송통신 MOU 체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최 위원장은 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방문한다. 최 위원장은 이번 전권회의에서 ’14년 ITU 전권회의 한국 유치와 우리나라의 6회 연속 ITU이사국 진출을 위한 선거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순방을 통해 그동안 방송통신 분야의 진출이 부진했던 중남미 지역에 교두보가 확보돼 자원 부국인 중남미 지역에 대한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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