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기간중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현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1일 가을철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추석기간 내 재난지원금 56억 원을 현금으로 긴급지원 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22일 오전 남산 서울시 재난관리본부에서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중간집계하고 이 같은 수습대책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주민들에게 침수피해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침수가옥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명절기간인 만큼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의 확인만으로 현금으로 즉시 지원하라”고 빠른 지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추석연휴로 은행이 근무를 하지 않아 긴급자금 확보가 어려운 만큼 자체 보유 재난지원금 56억 원을 각 구에 현금으로 배정해 지원토록 조치하고 22일 오후부터 침수피해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이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명절 귀성 빈집 복구대책 ▲침수 중소상공인 긴급지원 ▲침수 지하철 복구 ▲하수관거 병목현상 토수․배수시설 증설 등 4대 피해분야별 대책도 다음과 같이 아울러 지시했다.

한편, 9월2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는 500년 빈도의 강수량으로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내에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저지대지역 빗물 집중 유입으로 도로가 물에 잠겼고 저지대 주택 약 5,000여 가구 이상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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