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IT기업중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Global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정책을 평가해 발표하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9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Global CDP Forum을 개최하고 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CDLI, Carbon Disclosure Leadership Index)및 탄소성과리더십지수(CPLI, Carbon Performance Leadership Index) 등의 2010년 기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CDLI와 CPLI에 동시에 편입 됐으며, CDLI에서는 95점을 획득하여 ‘글로벌 4위’, ‘아시아 전체 1위’ 및 ‘글로벌 IT기업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된 CPL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 Band에 포함되어 탄소정보공개 수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국에 본부를 둔 CDP는 전 세계 534개의 금융투자기관을(총 자산규모 64조달러) 대표하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그 대응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자 프로젝트명이다. 2003년부터 기업의 기회와 위기 분석, 탄소배출량과 저감목표, 관리현황 등을 평가하여 매년 9월 그 결과를 점수화하여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가에서 기후변화에 의한 위기와 기회에 따른 재무적 영향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 및 저감활동을 상세히 기술하고 글로벌 배출량에 대한 제3자 인증을 받은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녹색경영 선포식’을 통해 2013년까지 2008년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출 원단위 50% 감축하기로 공표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31%를 감축하여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상범 CS환경센터장은 “이번 CDP 발표는 삼성전자가 체계적인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녹색경영비전을 계획대로 실행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