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각) 경제지표의 발표결과에 따라 호재와 악재가 팽팽한 줄다리기 하는 모습으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22.10P(0.21%) 상승한 1만594.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P(0.08%) 오른 2303.25,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41P(0.04%) 내린 1124.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000건 감소한 45만건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 택배업체 페덱스의 실적 악화 소식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국채 발행 소식으로 유럽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고 장 막판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영국 8월 소매판매는 주가 부진에 한몫을 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감소하며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미국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233억 달러로 집계됐고 4분기 연속 적자폭이 늘어났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하면서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완화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7.7에서 이번달 마이너스 0.7로 상승해 시장에 호재역할을 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를 나타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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