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LG전자가 사회적 친환경 요구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 처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수처리 사업'은 글로벌 물 부족 현상이 확산되면서 급성장이 예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2015년까지 '물 사업' 시장 규모를 2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두산중공업 등 기존 업체에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등 다수 건설업체가, 최근에는 삼천리까지 물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수 처리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2020년까지 글로벌 수 처리 시장에서 7조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TOP 10 종합 수 처리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5천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 조기 안정화를 위해 초기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성공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차별화 된 수 처리 시스템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수 처리 솔루션의 핵심부품인 멤브레인(Membrane) 개발 역량도 내재화시킨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우선 산업용 수 처리 시장에 진출하여 사업역량을 축적하고, 향후 국내 및 해외 공공부문의 생활 하수 및 상수처리 시장에도 뛰어들계획이다. 또, 사업 수주 및 운영관리 영역까지 사업 모델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물 관련 사업은 매년 15%이상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신수종 사업인 만큼 LG의 기술력을 결집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역량을 갖추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물 관련 산업은 황금의 가치와 비교할 수 있다는 의미로 ‘블루 골드(Blue Gold)’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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