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뉴욕증시는 전날 기대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IT업종의 인수합병 호재로 인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46.24포인트(0.44%) 상승한 1만572.7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97포인트(0.35%) 오른 1125.07,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 지수는 11.55포인트(0.5%) 상승한 2301.32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개장 전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에 인수합병이 활발한 IT업계에서 리눅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노벨의 분할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벨의 주가는 약 6% 정도 급등했다.
또한 스티펠 니콜라스 앤드 컴퍼니 투자은행이 미국의 대형 의료보험 업체들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제시하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와 의료보험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라자트캐피탈의 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로 헬스케어주가 0.8% 정도 상승했다.
한편, 주요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밝히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마스터카드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약 5% 이상 급등했다.
또한 트래블러스의 제이 베넷최고 재무책임자는 올해 자사주 매입규모가 45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밝혔다. 이 발표는 호재로 시장에 제시돼 트래블러스는 2.8%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