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삼성증권이 증권분야 최고 자격증 중 하나인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2010년 상반기 시험에서 13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서 총 178명이 합격한 이번 시험에서 증권업계에서는 약 23여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증권은 업계 전체 합격자의 56%를 배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CFA시험 최종 합격자에게 인사 평가시 높은 점수를 보장하고 승격시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일인당 200만원이 넘는 교육비를 지원한 결과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증권의 CFA Level3 인증자는 총 33명이며 Level2 41명, Level1 103명 등 총 177명이 각 단계별 인증을 받은 상태다. 주로 리서치 센터 및 IB사업본부, CM사업본부 등 투자은행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취득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글로벌 톱 10’ 비전 설정과 함께 우수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CFA 이외에도 자산관리 부문 최고 자격증인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시험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23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현 사장은 15일 저녁 CFA최종 합격자들과 오찬을 가지고 인증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권 최고급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히는 CFA는 미국 투자관리연구협회(AIMR)에서 주관하며 최소 3년에 걸친 시험 기간과 재무, 회계, 포트폴리오 이론, 윤리 등 방대한 시험분야로 금융관련 자격증 중 가장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9만6000명이 CFA자격을 취득했으며 한국은 현재 1108명의 CFA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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