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문화연구소 홍승준 박사가 지난 13일 노르웨이 오슬로 2010년 RCAR 총회에서 19개국 24개 기술연구소 소장 대상으로 RACR 가입을 위한 발표를 하고 있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 홍승준 박사가 지난 13일 노르웨이 오슬로 2010년 RCAR 총회에서 19개국 24개 기술연구소 소장 대상으로 RACR 가입을 위한 발표를 하고 있다.
[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삼성화재 산하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RCAR) 총회에 참석해 서류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걸쳐 RCAR 회원에 최종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RCAR 회원 가입은 국내 손해보험사로는 처음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인명피해보다 차량 수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친환경차·첨단 스마트 자동차의 등장으로 차량수리 난이도가 높아져 협력 정비공장에 대한 기술을 연구·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입배경을 설명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RCAR에 가입을 통해 △보험사·정 비 공장 상생모델 연구 △對고객 사고차량 수리품질 제고 △선진 자동차 정비문화 정착 △친환경 정비공장 모델 연구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신개념의 친환경 자동차가 사고가 날 경우 사고차량 수리 난이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분야에 대한 정비공장 기술연구 지원을 통해 수리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RCAR 회원 가입은 손해보험사 관련 연구소만 가능하다. 자동차 안전, 정비기술, 탑승자 상해 및 도로시설물연구 등 연구실적을 RCAR 운영위원회(8개국 운영진)에서 1차 서류심사한 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연구소에 한해서만 RCAR 총회에 초빙한다. 이후 총 2회에 걸친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기존 회원(19개국 24개 자동차보험 관련 기술연구소)의 70%이상 가입 찬성을 획득해야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협력 정비공장과 상생경영을 펼쳐나기기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선진 수리기술 도입과 정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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