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개와 고양이, 다양한 품종 등장
세상의 모든 개와 고양이, 다양한 품종 등장
[경제플러스] 9월 16일 개봉하는 추석 극장가 유일한 가족영화 ‘캣츠 앤 독스 2’에는 각양각색의 개와 고양이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100여 마리의 동물 배우들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품종이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한다.

9년 만에 돌아온 ‘캣츠 앤 독스 2’는 인류를 위협하는 미친 고양이에 맞선 사상 최초 개양이 연합작전을 그린 애니멀 블록버스터. 영화 속에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부터 희귀종까지 등장해 영화 내용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한다.

주인공인 딕스는 ‘독일 셰퍼드’, 그를 이끄는 요원 버치는 ‘아나톨리안 셰퍼드’이며 DOG요새 리더는 ‘비글’이다. 이외에도 긴 털이 매력적인 ‘말티즈’와 ‘요크셔 테리어’, 점박이 강아지 ‘달마시안’, 꼬불거리는 털의 ‘푸들’ 등 다양한 견종이 등장해 그야말로 개판(?)을 이룬다.

상대적으로 익숙한 개들과 달리 고양이들은 생소한 품종들이 대거 등장한다. 먼저 악당 키티 갤로어의 경우 영화상에서는 화장품회사에 침입했다가 약품 통에 빠져 털이 모조리 빠진 설정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이 털 없는 고양이는 ‘스핑크스’라는 품종으로 희귀종이다.

또한 개들과 앞발을 맞잡는 개양이 요원은 ‘러시안 블루’,  ‘007’의 히어로 로저 무어가 목소리를 연기한 고양이 정보국의 리더는 역시나 배우에 걸 맞는 ‘턱시도 고양이’이다. 이외에도 삐죽삐죽한 얼굴 털이 ‘페르시안 친칠라’와 황토색의 줄무늬가 익숙한 ‘코리안 숏헤어’도 등장한다.

특히 이들 동물 배우들은 1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동물 조련사들의 훈련 아래 명연기 동물로 거듭났다. 독특하게도 대다수가 길을 잃거나 버려져 동물 보호소에서 분양 받은 유기동물들이라는 것. 이들은 지정된 연기는 물론 스스로 연기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미친 고양이와 멍멍 개어로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개양이 특공대의 인간을 능가하는 조직력, 동물 연기자들의 능청스러운 연기 등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상천외한 하이테크 첩보전을 선보인다.

 ‘007’ ‘본 아이덴티티’ ‘양들의 침묵’ ‘미션 임파서블’등의 기발한 패러디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캣츠 앤 독스 2’의 3D버전은 한국에서 작업해 화제가 되었다. 올 추석 온 가족을 위한 유일한 가족영화로 9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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