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 수주목표를 조기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초 1조7천억원 규모의 사우디 라스 아주르 담수플랜트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인 11조원을 조기달성했고 남은 기간 국내 화력발전 플랜트 수주 가능성을 고려시 목표 초과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내년에도 원전플랜트 수주 호조로 발전플랜트 사업부가 8조원 이상 수주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말까지 저수익성 프로젝트의 종결로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한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 국영 발전회사인 SEC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0년까지 최소 38GW 규모의 발전소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

그는 "두산중공업이 이번 오일화력발전 플랜트인 라빅6 발전플랜트를 수주하며 향후 사우디에서 발주되는 오일화력발전 플랜트시장을 선점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전력공사(IEC)와 2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탈황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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