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대구은행이 국내 지방은행 최초로 미국 다우존스인덱스의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DJSI Korea 2010/11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아시아 지역 상위 6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아시아 퍼시픽에 선정된 140개 기업에 포함됐다.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Korea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140개 기업 중 국내 편입기업은 28개로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을 포함한 신한금융지주와 KB지주 등 3개 은행이 편입됐다.
이번 평가에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지수에 편입된 대구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추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환경․사회 부문의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와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국제협약에 가입한 대구은행은 하춘수 은행장이 지난해 6월부터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춘수 은행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세계 초우량지역은행’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밀착 경영을 중심으로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춘수 은행장은 “이번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 퍼시픽’ 편입은 대구은행의 지속가능경영을 국내외에 잘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국제기준에 맞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