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 확충을 위해 이들 기업 제품의 구매에 나섰다.

포스코측은 사회적기업 지정을 앞둔 그룹 산하 송도SE와 포스코건설이 8일 인천시청에서 이 지역 사회적기업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 및 '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와 '착한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착한구매'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윤리적 소비ㆍ구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활동을 말한다.

송도SE는 인천 지역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4월 포스코가 설립한 자립형 사회적기업 모델이다. 현재 포스코건설 및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의 청소, 주차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각서에 따라 송도SE는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에서 직원들의 아침,점심식사에 사용되는 쌀, 밑반찬 등 연간 2400만원 상당의 부식을 구매하고 포스코건설은 공사 수주시 마다 직원과 파트너사에 배포하는 연간 3000만원 상당의 축하 떡을 '(사)나눔과 기쁨 인천광역시협의회'를 통해 구매키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포스에코하우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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