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추석 선물 정중히 거절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관행 정착을 위해 한 달간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측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계열사와 거래 중인 전체 3천500여개 협력업체에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을 정중히 거절한다는 내용의 협조 서신을 발송했다.

또 그룹 내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일체의 선물, 금품, 향응 제공 금지 ▲윤리경영의 엄정 준수 ▲검소한 명절 보내기 등을 중점 실천 사항으로 내걸었다.

한편 임직원이 협력사나 이해 관계자로부터 선물을 받았을 때 이를 제공처에 반송하고, 반송할 수 없을 경우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선물반송제도'를 실천할 것을 그룹 소식지와 홈페이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02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뒤 매년 명절마다 이 같은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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