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일단 장 초반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호재와 함께 강하게 반등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에 증권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고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보여줬던 전기전자 업종 역시 업종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1800포인트 돌파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증시 상승에 편승해 국내 증시가 갭상승 할 경우 단기성 자금의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92.42로 마감했다.

장중 삼성전자가 2%이상 오르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으나 장막판 1.43%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루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시장 진출에 따라 삼성테크윈이 10% 가까운 하락을 했다. 또한 하이닉스는 장막판 매도세의 여파로 4% 가까이 급락했다.

금일 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도포지션에서 선물 매수포지션으로 바꿨고 그간 6천억원 미만의 매수차익잔고에 힘입은 프로그램매수물량이 이끌어가는 장세였다.
 
현 시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에 힘을 조금 더 실어주고 있으며 개인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장기성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라면 하반기 배당 성향이 강한 통신업종 위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단기성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는 지수와 연동성이 밀접한 증권업종보다는 은행과 보험업종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 최근 조정이 진행됐던 철강업종의 기술적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국면이라 판단된다.

기사제보 jhwfamily@epdaily.co.kr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