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소비자물가의 상승 및 부동산 등 고정자산의 투자둔화로 당분간 중국정부의 긴축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1일 중국정부에 대해 "소비자물가와 부동산 경기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정부의 긴축의지가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홍수로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올라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월비 3.3% 상승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세의 경우 3개월 연속 둔화됐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결코 낮지 않는 상황이므로 연말까지 중국경제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24.9%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9개월 연속 둔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부동산 투자 역시 전년동월대비 37.2% 급증했으나 2개월 연속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한편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7.9%, 13.4%으로 집계됐으며, CPI와 PPI는 각각 3.3%,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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