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대구은행은 지난 1일 몽골 지역주민들에게 400여벌이 넘는 겨울옷을 기증하는 ‘몽골 주민돕기 겨울옷 전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지난 6월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제2차 몽골 DGB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해 방문했을 당시 기증 의사를 밝힌 후 진행된 것이다. 몽골 현지 뭉근머리트에 현지에는 장문환 공공금융부 부부장을 비롯해 뭉근머리트 솜장(군수) 및 지역민, 대구은행 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꾸준히 몽골에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은행 측의 노력으로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다. 기증된 옷은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기증한 털옷, 스웨터, 점퍼 등의 겨울옷 440여벌이다.

대구은행의 몽골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부터 몽골 뭉근머리트 지역에 주민들의 식수 해결을 위한 우물(한몽 우정의 샘)을 파서 기증했다. 지난해부터는 매년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 박사 과정 유학 중인 몽골 출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몽골 골롬트 은행과 ‘사회공헌활동 및 외환업무와 관련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몽골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겨울옷 전달이 11월부터 영하권에 진입해 혹독한 겨울을 나는 몽골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국내외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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