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중소형선박이라는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치와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선박을 제조하는 많은 조선소가 있지만, 대부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중소형 선박 건조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속에서 최고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규제가 실행될 경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하는 중소형 선박 분야에 있어서 자체 설계능력을 가진 조선소는 거의 없는 상황.

이 연구원은 "규제가 실행이 될 경우, 기술력 및 설계 능력이 없는 조선소들의 대대적인 퇴출이 예상된다"며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동종업계 대비 5~20배의 생산규모를 자랑하며 현대중공업과 공동구매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종을 시장 여건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설계능력 및 제작능력도 갖고 있어 경쟁자는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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