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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전망] 8. 4차 산업혁명에 뒤쳐진 한국경제
남은호 국장  |  tobynam@e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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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4  1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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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최근 한국경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 같다. 그러지 않아도 심각한 데 분위기를 좋지 않게 몰고 가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렇게 경고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고, 경고라도 해야 독자들이 현실 상황을 알아 대비할 수 있고 정부도 대책을 강구할 것 같아서이다.

이번 주에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후배 둘을 만났다. 하나는 삼성 계열의 2차 밴더이고, 다른 하나는 LG 계열사의 2차 밴더이다.

둘이 하는 애기의 핵심은 같았다. 대세로 볼 때 한국경제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되물었다. 뭐가 잘못됐다는 것이지? 삼성 반도체가 매년 기록을 세우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필자는 굳이 침체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들의 설명은 이랬다.

4차 산업혁명이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의 첨단 기술 분야는 선두 그룹에 끼지 못하고 후발 주자로 흉내만 내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AI, IOT, 바이오, 로봇, 무인차, 빅데이타, 클라우드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첨단 반도체가 필요하게 된다.

삼성 반도체가 만들고 있는 반도체는 D램에서만 선두에 있을 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10개도 없는 주요 반도체에서는 개발 속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무기는 10개 품목 중에 한 두 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는 한국의 삼성 반도체가 있는 이상 최소한 수 년 간은 한국경제가 괜찮을 것이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첨단 산업 현장에 이들의 생각은 나와 달랐다.

삼성의 지난 분기 실적이 이미 꺾인 것으로 발표됐다. 뿐만 아니라 조선, 철강,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은 관세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수출 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에다 김영란법으로 꺾이기 시작한 내수 경제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제는 (의도는 좋았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볼 때) 최저임금, 52시간 실시 등으로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가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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