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삼성물산이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을 양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드림허브PFV)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보유주식 45.1%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롯데관광개발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자본금이 30억원으로 삼성물산이 45.1%,코레일 29.9%,롯데관광개발이 25.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이 양도키로 한 지분은 13억5300만원이다.

삼성물산은 지분포기에 이어 삼성출신 용산역세권개발 이사진도 일괄 사임키로 했다. 드림허브 출자지분 6.4%는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물산측은 "이번 결정은 지난달 23일 드림허브PFV이사회에서 의결된 용산역세권개발 구조개편 등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 대주주사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철도시설이전 공사와 토양오염정화사업 등 이미 따낸 4000억 규모의 공사와 5000억~6000억 규모로 예상되는 시공권 지분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은 대주주인 코레일의 주도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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