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Warren Buffett, 후임 CEO Greg Abel 전폭 지지 선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회장인 워런 버핏은 자필 주주 서한을 통해 “그렉 애블보다 이 회사를 맡을 인물을 생각할 수 없다”고 밝히며, 후임 CEO인 애블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표시했다. 또한 본인은 연말 CEO직에서 물러날 예정이지만 대주주로서 계속 주식을 보유할 것이라면서 주주들에게 “버크셔의 전망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버핏이라는 전설적 투자자의 직접적 신뢰 표명은 후임 체제 전환에 있어 중요한 심리적 지지를 제공한다. 다만 그의 언급처럼 “우리 크기 때문이다(Our size takes its toll)”라는 현실인식은 버크셔가 더 이상 중소기업 시절의 급격한 성장률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 것이다. 이는 대형 기업·콘글로머리트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과거 버핏 프리미엄’ 복귀보다는 안정성과 현금흐름 중심 평가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② C3 AI 창업자 Thomas Siebel 사임 후 매각 검토 보고

AI 소프트웨어 업체 C3 AI는 창업자 겸 CEO였던 토머스 시벨이 건강문제로 사임하면서, 회사 전략 재정비의 일환으로 매각 또는 전략적 파트너 물색을 검토 중이라는 내부 소식이 전해졌다. 이 회사는 올해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고, 실적 둔화 및 리더십 불확실성이 부각된 상태다.

AI 테마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변화와 전략 불명확성이 공개되었다는 것은 투자자 신뢰를 실질적으로 흔드는 요인이다. 기술기업에 대한 기대는 고속 성장과 실행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대 대비 실적괴리(실적 그물증)**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판가름이 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기업뿐 아니라 유사 AI 테마 기업에 대한 포지션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③ 기술주 반등장에서 CEO 관련 언급 수면 위로

뉴욕 증시에서는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기술기업 CEO들의 언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Nvidia Corporation·Palantir Technologies·Tesla, Inc. 등이 긍정적 흐름을 주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반등 국면에서 주도주인 기술기업의 CEO들이 시장 기대치 및 성장 스토리에 언급을 더할 때, 이는 단기 자금 흐름을 촉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반등의 지속성이다. 기술주가 최근 조정을 겪은 상태이므로, CEO 발언이 실제 실적 개선과 연결되지 않으면 재차 조정으로 전환될 수 있다.

  • 대형기업의 리더십 전환이 신뢰 재확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 기술기업의 전략적 불확실성(매각 검토, 리더십 교체)이 투자자에게 경고로 작용하고 있다.

  • 기술주 반등 흐름에서 CEO 발언 및 기업 메시지가 시장 흐름에 단기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투자 및 기업 전략

  • 리더십 변화 기업에 대해서는 리더의 실행력·전략 변환력을 먼저 체크하라.

  • AI·기술주처럼 기대가 큰 섹터에 접근할 때는 기대 실현 가능성·수익화 타이밍을 냉정히 평가하라.

  • 반등 국면이라도 기술주 위주 포트폴리오라면 조정 리스크 대비 포지션 축소 또는 방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단기 뉴스에 의해 시장이 반응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CEO의 리더십과 기업 전략의 실현 가능성이 수익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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