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질적 성장리스크 관리중심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253분기 기준 회사의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이 모두 개선되며, 시장에서는 이 대표 리더십의 결실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실적 반등순이익 44% 급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2025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9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26억 원(+23.5%), **영업수익은 12,707억 원(+11.8%)**으로 집계됐다.

위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758억 원을 기록하며 리테일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이선훈 대표가 취임 직후 내세운 **‘리테일 중심 영업 강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 안정성 지표도 개선자본비율 191.4%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AJCN)2023년 말 164.4% 2024년 말 177.9% 2025년 상반기 191.4%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PF,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을 축소하고 유동성 자산 비중을 늘린 결과로,

수익성 + 안정성의 균형 잡힌 성장이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 현장 중심 리더십리테일·리스크관리 투트랙

이선훈 대표는 1999년 신한증권 입사 후 25년간 리테일·WM 부문을 이끈 현장 출신 리더로 꼽힌다.

그는 올해 초 대표이사 취임 후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고객 중심의 건강한 증권사를 만들겠다며 조직 혁신을 선언했다.

이후 해외 저수익 거점 정리(뉴욕·상하이 법인), 내부통제 강화, 성과 기준 개선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했다.

특히 WM·리테일 부문에 인력을 재배치하며 고객 중심·수익 효율화구조로 전환했다.

- 내부통제·조직문화 개편

이 대표는 내부통제 개편 TF를 신설하고, 리스크관리본부의 독립성과 보고체계를 강화했다.

성과 평가 기준도 단기 실적 중심에서 지속가능성과 고객신뢰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 균형 잡힌 성장으로 고객 신뢰 회복

이선훈 대표는 최근 고객 간담회에서 단기 실적보다 장기 신뢰가 더 중요하다. 신한투자증권이 시장 변동 속에서도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한투자증권이 수익성·안정성·지속가능성3대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이선훈 대표 리더십이 향후 그룹 금융투자 부문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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