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 일본에 “견실한 통화정책(sound monetary policy)” 채택을 촉구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재무장관 Bessent는 28일 일본 재무성 가타야마 사츠키 장관과의 회담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고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견실한 통화정책과 그에 대한 명확한 소통(communication)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완화기조에서 빠르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측의 우려가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일본의 통화정책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환율 및 무역 이슈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는 엔화 약세·일본의 금융완화 지속이 달러 강세와 맞물리며 글로벌 자본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 및 투자자 입장에서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 여부는 수출입 기업의 환율 리스크와 글로벌 금융조건 변동성 확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 Tao Zhang 아시아·태평양지역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BIS) 대표, “급속한 기술 전환 속에서 금융거버넌스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연설

BIS 아시아태평양 대표 Tao Zhang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스트리트 포럼에서 “기술혁신, 디지털화, 인공지능 등 금융시스템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가운데,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은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제적 협력 없이는 유동성·채무·기술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금융시장과 기술 변화가 결합하면서 전통적 금융규제 틀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금융주·핀테크주·디지털자산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축에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기술 리스크·감독 리스크·국가 간 협력 리스크 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3. 중국·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이 28일 업그레이드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 — 보호주의 완화 기대

중국과 ASEAN 회원국들은 이날 업그레이드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상호 무역장벽을 낮추고 아시아 지역의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미국의 관세 강화와 맞물려 아시아 지역이 무역전환(trade diversion)의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미국-중국 간 무역 напряж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ASEAN 간 협력 강화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아시아 내 생산·수출 흐름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특히 수입 관세·환율·물류 비용 등 새로운 변수들이 산업 전략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 통화정책 및 환율 리스크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 기술·금융 융합이 감독·규제 차원에서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 무역·공급망 재편이 아시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업의 전략 변화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기업 및 투자자는 단기적 실적이나 시장 모멘텀을 넘어서 ① 통화·환율 정책 변화, ② 금융거버넌스 리스크, ③ 공급망·무역 흐름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적 시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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