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16일 국방정보시스템의 서버 기반 이중화와 재해 대비체계 강화를 위해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를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선 시스템의 재해·재난 대비태세와 안정적 운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두희 차관은 현장에서 “국방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서버에 기반

을 둔 이중화를 추진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 시행해 국방정보시스템의 지원태세를 완벽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시스템 운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 차관의 방문은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이루어졌다.

현장에서 그는 센터 내 전원·소방시설과 재해복구체계(DR)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서버실과 배터리실의 물리적 분리 구조를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센터는 주요 장비를 분리 배치하고 최신 소방시설과 비상전원 설비를 갖추어, 재난 발생 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국방 컴퓨터체계를 통합 관리·운용하며, 정보보호·유지보수·시스템 고도화를 수행하는 국방정보시스템 핵심 기관이다.

국방부 ‘국방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라 각 군 전산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국방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시설·군수·통신 등 전 분야의 재해 대비체계를 재검토하고,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복구 절차 자동화, 실전형 훈련 정례화, 사이버 보안 강화를 통해 “24시간 무중단 국방정보시스템 운영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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